핀스 FINS : 커피 마시면서 돌고래 보기
지난 주말, 비가 조금 내리는 날이었지만 서귀포의 바다 보이는 카페로 놀러 갔습니다. 이날 간 카페는 탁 트인 서귀포 바다가 통창 유리 한가득 들어오는 곳이라 마음도 시원해지지만 더더욱 좋은 것은 돌고래 스팟이 바로 앞에 있다는 점이에요! 건물도 예쁘고 커피 맛도 좋은 핀스 FINS 소개해드릴게요!
핀스 FINS
비가 추적추적 내렸지만, 핀스에 도착했을 때는 날이 점점 개고 있었어요. 여전히 땅은 비에 젖어있었지만 저 멀리서 해가 구름에 걸치는 하늘이 정말 예뻤습니다. 건물이 제주를 한가득 담고 있으면서, 가운데의 네모 프레임으로 서귀포 바다를 사진처럼 볼 수 있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핀스의 커피
제가 커피 맛을 잘 안다고 얘기할 수 없지만, 커피와 함께해 온 세월이 벌써 20년이 가까워오는 만큼 커피를 정말 좋아하고 사랑합니다. 좋은 곳에서 맛있는 커피를 마시는 것만큼 행복한 것도 없는 듯해요.
아메리카노, 드립커피, 라테, 플랫화이트. 주로 이렇게 마시는데, 핀스에서는 아메리카노를 추천해요. 아메리카노인데도 불구하고 드립처럼 부드럽고 풍부한 크레마까지! 정말 맛있었어요!

돌고래 스팟
핀스 FINS는 서귀포에서 돌고래 스팟으로 알려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이 날도 돌고래를 여러 번이나 정말 가까이에서 봤어요. 살면서 처음 본 돌고래라 사진 찍을 겨를도 없이 우와, 탄성만 지르고 왔는데 계속 봐도 신기했는지 아무 사진도 영상도 못 남겼습니다. 그렇지만 지난번에 돌고래 보러 왔을 때는 허탕치고 돌아갔었는데 이번에는 볼 수 있어서 정말 신기했어요! 아마 시간도 중요한 것 같아요. 지난번에는 4시쯤이었는데 이번엔 2시쯤 갔으니 아마 지난번엔 너무 늦게 갔었나 봐요!

핀스 카페가 돌고래 스팟에 있는 건 우연은 아닌 것 같았어요. 2층에는 돌고래를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따로 있고 카페 안에 있는 여러 책들도 돌고래나 환경 관련된 책들이 많았어요. 카페 내부가 전체적으로 돌고래를 사랑하는 느낌! 카페 한편에는 엽서와 돌고래 모양 마그넷도 판매하고 있었고, 이 날은 같이 간 친구가 선물로 초록 돌고래를 선물해 줘서 더욱 기분 좋은 날이 되었어요!
위치와 영업시간
핀스는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 4065-1에 위치해 있습니다. 돌고래를 보러 많이들 찾아오는 곳이에요. 이 날도 카페 앞 도로변에 차를 대놓고 돌고래를 보는 분들이 많았어요.
- 주소 :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 4065-1
- 영업시간은 11:00 ~ 18:00, 라스트오더는 17:30 / 매주 수요일은 휴무
- 돌고래를 보려면 점심 먹고 오후 2시쯤을 추천합니다!
서귀포 카페 추천
서귀포 서쪽으로 가신다면, 핀스 FINS 정말 정말 추천해요! 시원하게 뚫린 서귀포 바다도 보고 그 위를 헤엄치는 돌고래도 보고 맛있는 커피까지 마시면서 제주 생활의 한적함과 여유로움을 한껏 느끼고 왔네요. 제주에 산지 꽤 되었지만 새삼 또 한 번 제주의 매력에 빠진 순간으로 기억할 것 같습니다.
